'5만 달러 이상' 카드 해외사용액 11조 육박… 4년새 8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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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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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해외에서 연간 5만 달러 이상 고액을 결제한 개인 신용카드 총사용액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 가운데 해외에서 5만 달러 이상을 개인 신용카드로 쓴 총액이 10억8600만 달러에 달했다.

2010년(6억1400만 달러)과 비교해 4년새 76.8% 증가한 것이다.

5만 달러 이상의 개인카드 사용자 수도 2010년 7217명에서 지난해 1만1641명으로 61.2% 늘었다.

연도별 총사용액을 보면 2011년 8억1700만 달러, 2012년 9억5800만 달러, 2013년 10억6200만 달러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사용액을 세분하면 5만∼10만 달러 사용 구간의 총금액은 6억500만 달러(9062명), 10만∼30만 달러 사용 구간은 3억3800만 달러(2305명)였다.

30만∼50만 달러 구간은 6900만 달러(188명), 50만 달러 이상 구간은 8600만 달러(86명)로 집계됐다.

개인카드 사용액과 달리 법인카드 사용액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해외에서 5만 달러 이상을 사용한 법인카드 총사용액은 8억8700만 달러로 2010년(6억8600만 달러)보다 29.3% 커졌다.

오제세 의원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에서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의 전체 사용액이 급증하는 것은 되돌아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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