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로리 매킬로이, 기막힌 워터해저드 샷으로 파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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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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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PGA챔피언십 1R 5번홀에서 바지 걷고 그린옆 물에 들어가 ‘진기 샷’ 선보여

로리 매킬로이가 첫날 5번홀 그린 주변 워터해저드에서 고난도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한 달여만에 투어에 복귀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USPGA챔피언십 첫날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선두와 5타차의 공동 24위다.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이날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 랭킹 12위 잭 존슨(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했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US오픈을, 존슨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언더파를 침으로써 부상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또 이날 기막힌 트러블샷을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5번홀(파5·길이593야드)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두 번째 샷을 레이업했다. 세 번째 어프로치샷은 그린 왼편 워터 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지난달 축구하다가 다친 발목에 테이핑을 한 매킬로이는 고민했다. 볼이 물에 반쯤 잠겨 샷이 가능했지만 그럴 경우 테이핑한 발이 젖어 불편한 상태로 남은 경기를 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오른 발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신발을 신은 채로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네 번째 샷을 했다. 볼은 그린에 오른 후 홀에서 3.6m 지점에 떨어졌고 매킬로이는 그 파세이브 퍼트를 성공했다. 2011년 미국PGA 투어챔피언십에서 빌 하스(미국)가 보여준 ‘워터해저드 샷’을 연상케하는 굿샷이었고 깔끔한 마무리였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발목에 큰 문제가 없고 자신있게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첫날 5번홀 그린주변 워터해저드에서 고난도 샷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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