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당분간 ‘자택 경영’…경영 복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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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14일 석방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분간 경영 일선 복귀보다는 자택서 경영 구상을 하며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4일 0시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뒤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가족 및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기업 총수로 최장기간인 2년 7개월 여 기간 복역했던 최 회장은 당분간 SK그룹의 현황을 보고 받으며,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그는 내주에도 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쉴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14일 출소한 뒤 모처로 가서 가족 및 그룹 경영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서린동 본사에 있는 별도의 장소에 회동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김창근 의장 등 경영진과 부인인 노소영 관장 등 가족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이 이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별 일정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내주까지 공식 일정이 잡힌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최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공장에 최 회장 집무실을 새로 마련했다. 이에 최 회장의 휴식이 길지 않을 것이라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