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삼성 나바로, 한화 새 용병 로저스 번호 따...동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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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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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는 로저스 [영상 출처 = 유튜브 이글이글TV]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삼성 나바로, 한화 새 용병 번호 따...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야마이코 나바로와 한화의 새 용병 에스밀 로저스와의 특별한 인연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2연전 마지막 날. 경기 시작 전 만난 나바로와 로저스는 마치 오래도록 알고 지낸 사이인 것처럼 긴 시간 담소를 나눠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둘은 과거 '동네 친구'. 두 선수는 도미니카에서 같은 동네에 살며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나바로와 로저스는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졌다.

16일 선발 등판한 로저스는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를 만났다. 로저스가 나바로에게 농담 식으로 "왜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냐"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나바로가 바로 모자를 벗어 응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한화에서 뛰고 있는 제이미 폭스도 과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로저스, 나바로와 함께 뛰었던 인연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는 “로저스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3년간 같이 뛰었다. 나는 포수로도 로저스의 공을 받은 바 있다”면서 “삼성 나바로도 같은 팀에서 뛰었었다”고 말했다.


 
연락처를 주고 받는 로저스와 나바로 [사진 출처 = 유투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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