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외형·내실' 모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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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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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늘어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1~6월) 648개사의 총 매출액은 6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4.69%, 16% 늘었다.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인 매출액순이익률은 0.33%포인트 상승했다. 외형과 내실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소속부별로 보면 상반기 기준으로 우량기업부 및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반면 중견기업부는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를 지속했다. 

기업별로는 442개사(68.21%)가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206개사(31.79%)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기준 상장사 902곳의 실적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총 매출액은 5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0%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0.46%, 10.47% 늘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0.40%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금융, 제조 업종이 매출액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 유통서비스 업종도 이익이 늘었다. 반면 정보기술(IT) 및 전기·가스·수도 업종은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IT 업종 가운데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등 IT하드웨어 업종의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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