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탄 테러] 태국 총리 "CCTV 속 '레드셔츠'가 정치테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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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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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국 총리가 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로 반군세력을 지목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명확하지 않지만,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이 용의자는 태국 북동부에 있는 반정부 단체 출신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반정부 단체는 북동부 지역의 농민과 도시 빈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레드셔츠'일 것이라는 것. 이들은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들로, 붉은 티셔츠를 입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레드셔츠' 소행에 무게를 두고 "태국 경제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하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레드셔츠는 지난 2010년 2개월간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90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바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쯤 방콕 관광명소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총 2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홍콩·싱가폴·필리핀 1명, 말레이시아인 2명, 신원 미확인 외국인 3명 등 외국인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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