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피크제 도입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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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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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험난한 임단협을 예고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은 “노사 간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사측의 발표는 노조에서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현대차 대표이사인가”라며 사측을 비판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또 “어떠한 형태의 임금피크제 도입이라도 현대차지부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이는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노조는 “우리나라 10개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500조원이 넘고 지난해에도 40조원의 유보금을 더 쌓았다”면서 “임금피크제가 청년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8일 오후 2시부터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며, 19일 오후 2시에 19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9차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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