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수시 학생부우수자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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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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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숭실대학교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811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우수자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및 학생부종합평가 도입,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전형 포함) 모집인원 확대, 영화예술전공 실기고사(연기) 실시, 학생부 교과별 반영비율 변경 등이다.

숭실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평가를 도입했다.

439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지난해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일괄선발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1단계(5배수)-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1단계 성적 70% +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하는 다단계 전형으로 바뀌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 인문계열 기준으로 국어B, 수학A, 영어 중 2개 영역 등급합 5등급 이내를 요구했으나 올해는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숭실대는 또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위주전형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의 경우, 2015학년도 447명 모집에서 2016학년도 473명 모집으로 26명 증가했다.

이 전형은 1단계-서류 100%(3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 60%+면접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 1, 2) 모집인원도 지난해 134명에서 올해 187명으로 53명이 늘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7명이 줄어든 414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논술 60% +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하지만 논술의 실질 반영비율이 커 논술 성적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나눠 진행하고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한다.

2015학년도에 신설된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의 실기고사(연기)도 처음 실시한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영화예술)에서는 1단계(10배수)-실기(연기) 60%+학생부 교과성적 40%, 2단계-실기(연기) 70%+학생부 교과성적 30%로 20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계열별로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5%, 수학 15%, 영어 35%, 사회 15%를, 경상계열은 국어 15%, 수학 35%, 영어 35%, 사회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15%, 수학 35%, 영어 25%, 과학 25%를 적용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비율이 차등 적용돼 특정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하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비교과를 함께 반영하고 학업 성실성과 창의성, 전공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숭실대는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수시모집 원서를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 면접은 10월 24일과 25일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 14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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