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네트워크,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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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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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가 25일 강원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육, 교원의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2015년 제4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 강원도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토론회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환영사, 김재춘 교육부 차관의 축사,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서길원 과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정책을 중심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필요성과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문제점을 분석한 뒤 교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교원의 전문학습공동체에 대한 현장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남정화 강원도교육연구원 교사는 ‘나보다 더 똑똑한 우리’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으로 강원형 혁신학교인 행복더하기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운영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과 교사 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학교현장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학교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천수 충현중학교 교사는 ‘학습조직화를 통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으로 동료 교사와 함께 생활교육을 하고 수업을 나누며 교육과정을 함께 구현해 가면서 동료 교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성장하는 희열을 맛보는 것이 학습조직화를 통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본질적 의미라는 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제2세션에서는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본부장의 진행으로, 김벽환 거진중학교 교장, 전황수 대덕초등학교 교사, 최정희 죽백초등학교 학부모, 임금록 강원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정바울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최치수 교육부 교원정책과 교육연구관 등이 패널로 나서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벽환 거진중학교 교장은 학교조직에서의 민주성이 바탕이 되는 소통과 배려, 교사집단의 자발성을 기본으로 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학교조직을 학습공동체로 변화시켜 교사의 집단적 전문성 신장과 이를 통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전황수 대덕초등학교 교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단위 전문적 학습공동체 정책이 학교현장에서 주는 의미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보다 필요한 정책의 방향으로 학교혁신의 관점에서 본 학습공동체, 시간확보의 당위성, 리더 교사의 형성과 재생산을 위한 부장교사 공유화 작업, 중등학교에 대한 학습공동체 정책의 세밀한 지원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정희 죽백초등학교 학부모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신뢰관계가 전제돼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사들의 영역이기는 하나 학부모의 영역과도 맞물려 있는 측면이 있어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금록 강원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점화 방안’에 공감하며, 강원도교육청의 ‘교원 학습공동체의 날’ 운영과 ‘학교별 사업선택제’ 정책을 토대로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정바울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 대해 지금까지 주로 단위학교 차원에서만 논의됐던 전문적 학습공동체 논의를 교육청 차원에서 우리 학교 현장에 맞게 재정의하고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체계적, 정책적으로 접근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시도로 교원의 전문성과 학교 개선에 있어 교육청 차원의 시스템적 노력을 강조하는 최근 선진국의 교육개혁 동향에 비추어 볼 때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최치수 교육부 교원정책과 교육연구관은 서길원 과장의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교원의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토론회에 이어 오는 내달 18일에는 제주도에서 제5회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추가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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