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 원톱' 신동빈 회장, 그룹 현안 사업 챙기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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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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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이 21일 오전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현장을 방문해 현장 책임자로부터 공정 진행 현황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주주들의 신임을 재 확인하며 원톱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일 귀국 후 다시 그룹 현안 사업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21일 오전 10 30분쯤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현장을 방문해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보였다"라고 밝혔다.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을 통해 한국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한 신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을 유통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성장시켰다.

현대케미칼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됐다. 총 투자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1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로 경질원유와 유사)를 정제,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를 각각 연간 100만 톤씩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이번 합작사업이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업종이 상호 보완적인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료의 안정적 조달은 물론 연간 2~3조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후 인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연 11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에틸렌 생산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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