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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오른쪽 둘째) 등과 함께 BR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 우베그룹 타케시타 미치오 회장, 미츠비시상사 미야우치 타카히사 화학부문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州 수상인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관계자와 고객사도 함께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지난 2010년 화학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의 첫 부타디엔고무 생산설비를 준공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롯데는 경제 협력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행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타이어업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에 대한 품질 인증 획득을 2016년초 완료할 예정이다. 규모는 연 5만t이며, 2017년 연 7만2000t으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게 됐으며, 현재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진행 중인 특수고무 합작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17년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5년 2분기 당사는 창사 이래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수준인 639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유화업계의 장기적 불황 속에서도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중단 없이 추진해 왔다. 최대 실적에 자만하지 않고 기업의 본분인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화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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