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김무성 "응징할 건 응징, 협력할 건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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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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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연이틀 밤샘 협상이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 "안보의 벽은 높게 쌓되 대화의 벽은 낮춰서 응징할 건 응징하더라도 협력할 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대화는 필요한 만큼 정부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연이틀 밤샘 협상이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 "안보의 벽은 높게 쌓되 대화의 벽은 낮춰서 응징할 건 응징하더라도 협력할 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새누리당]


그러면서 "우리의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로 북한에 평화적 대화와 개방적 자세만이 최선의 해결 방안임을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써 도발의 '도'자도 꺼낼 수 없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북한이 고위급 접촉 중에도 군사적 긴장을 높이며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는 것을 비난하며 "북한의 도발을 막는 유일한 방안은 단호한 응징"이라면서 '강력응징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국가안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물리적 군사력과 정신적 단결력이 함께 해야 지켜질 수 있다"면서 "무력도발의 싹이 보일 때마다 가차없이 자르고 열배백배 응징할 때 북한이 두려움을 갖고 무력도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전방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을 언급한 뒤 "항상 불안과 위협 속에 있지만 투철한 안보의식을 갖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군도 이번에 위국·헌신·열사·보훈의 정신을 보여줘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조선 3사 노동조합의 공동파업에 대해 "경제침체로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족노조들은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와 기득권 지키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노동개혁을 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노동계 일부 강경파의 시대 역행적이고 민심 역행적인 행태에 발목 잡혀 출발선에조차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의 개혁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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