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선물사 순이익 47억…9분기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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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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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2분기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선물회사의 영업실적도 9분기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중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17억원(56.8%)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분기(61억원) 이후 약 2년 3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2분기 중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1%(연환산 3.7%)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의 박종수 부국장은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15억원)까지 내려갔던 순이익이 점차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식 거래량이 늘어 증권사나 법인의 헤지(위험회피) 거래가 증가하면서 선물사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수탁수수료는 281억원으로 전 분기(272억원)에 비해 9억원(3.3%) 증가했다.

특히 국내파생상품 수탁수수료가 같은 기간 중 154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3억원 늘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파생상품 위탁매매가 늘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4분기 1398조8000억원이던 거래대금은 2분기 1433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해외파생상품은 11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억원 줄었다.

주식 관련 이익도 1분기 5억원에서 2분기 16억원으로 11억원 증가했다. 채권과 파생상품 관련거래에서도 각각 2억원과 7억원씩 증가하면서, 전체 자기매매이익은 47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21억원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214억원으로 전 분기(211억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6월말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3918억원으로 3월말(3조529억원)에 비해 3389억원(11.1%) 불었다. 부채 역시 3343억원(12.7%) 증가한 2조9755억원이었다.

7개 선물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월말 현재 평균 554.2%로 3월말(589.1%)에 비해 34.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유가증권 보유잔액 증가에 따라 시장위험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 상황 및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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