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남북 간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유럽 및 뉴욕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한국물 동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전망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은 중국 증시불안,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대두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및 유럽 증시는 3~5% 하락 마감했으며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bp 하락한 2.00%로 마감됐다.
엔/달러 환율은 118엔대로 하락(엔화 절상)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대로 상승(유로화 절상)했다.
한국물 지표는 글로벌 시장불안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종가보다 하락한 1192원(현물환 기준)에 마감했으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도 80bp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기재부는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향후 금융 시장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남북 간 긴장 완화에도 글로벌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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