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나의 독재자’ 말아먹고 1년만에 복귀”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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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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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설경구가 셀프디스로 웃음을 유발했다.

25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천성일 감독,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했다.

설경구는 인사말로 “작년에 ‘나의 독재자’ 말아먹고 1년만에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진구가 “‘서부전선’으로 돌아온 여진구입니다”라고 매력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자 박경림은 “고마워요. 태어나줘서. 실제로 처음 뵙는데 오늘 얘기 많이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장남복(설경구)이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부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홀로 탱크를 끌고 북으로 돌아가려다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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