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면〉'남북 협상 극적 타결' 소식에 안도하는 접경지역 주민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아요. 또다시 이런 피난생활이 없었으면 해요."

북한의 지뢰에 이은 포격 도발로 촉발된 남북 대치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이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자 서해 5도와 경기 파주·연천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들은 또다시 있을 수 있는 포격에 대비,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대피소에서 불안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마음을 졸여왔다. 

이날도 늦은 시간까지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에 귀를 기울인 주민들은 새벽 1시께 극적으로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에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남북 간 군사 긴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그동안 낮에는 생업을 하면서도 밤에는 대피소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생업이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가축을 키우는 일이어서 이를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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