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 “취미는 사진…최고의 모델은 인피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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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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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셀러브리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민기와 인피니트 엘의 부자 같은 면모가 화제다.

배우 조민기와 인피니트 엘.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사진’. 둘 다 사진 에세이집을 출간한 이력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엘은 현역 아이돌 최초로 사진집을 냈으며, 조민기는 쿠바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책에 담았다.

‘포토그래퍼가 된 셀러브리티’라는 주제로 진행된 ‘더 셀러브리티’와의 인터뷰를 위해 조민기가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에 엘이 방문했다. 엘은 배우 조민기를 ‘민기 쌤’이라고 부르며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어 SNS에 업로드 하는 등 스승과 제자 혹은 아빠와 아들 같은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엘은 ‘더 셀러브리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다닐 때 돈이 없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카메라를 장만한 이후 8년 째 사진이 취미”라며 “원래 성격이 매우 급한 편인데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다. 그리고 기다릴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애정을 가지고 찍는 피사체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인피니트”라며 “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이제 포기한 건지 아니면 내가 찍어준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들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 조민기는 “연예인들이 카메라 앞에만 서다 보니 자기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할 때가 많은데, 사진을 찍다 보면 렌즈 뒤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얘기하게 된다. 보이는 거에만 집중하지 말고 세상을 볼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배우들에게 사진 찍는 걸 권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사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조민기는 이 인터뷰 직후 엘과 함께 찍은 셀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며 ‘사진 잘 찍고 무엇보다 너무 건강한 마음의 엘과의 인터뷰’라는 코멘트를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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