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끌고 ‘뷰티 인사이드’ ‘암살’이 받쳐주고…한국영화 전성시대[간밤의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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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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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암살' '뷰티 인사이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영화 전성시대다. ‘베테랑’이 이끌고 ‘뷰티 인사이드’와 ‘암살’이 뒤를 받쳤다.

25일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 중에 한국영화가 4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이날 18만 18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939만 4000여명으로 천만관객 달성이 확실시 된다.

이어 ‘뷰티 인사이드’와 ‘암살’ ‘미쓰 와이프’가 각각 8만 7100여명(누적 관객수 80만 7000여명) 7만 1300여명(누적 관객수 1172만 3400여명) 2만 6900여명(누적 관객수 66만 7800여명)을 불러들였다.

순위권 내 유일한 외화인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이 2만 1300여명(누적 관객수 596만 2800여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가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로, 주요 우진을 맡은 21명의 배우는 등장 순서대로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이다. 이들은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매일 다른 모습으로 깨어나는 인물 ‘우진’을 맡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의 비밀스러우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뷰티 인사이드’는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21인 1역의 독특한 설정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만주 이청천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과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돈만 주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등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에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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