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사가 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새벽 하재헌 육군 하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진짜 두 번 다시는 나와 같은 사고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고 북한은 더이상의 도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 하사는 "하재(자신을 가리키는 말)는 지금 건강하다, 많이 좋아져서 더이상의 걱정은 없다. 면회 와준 친구들, 선배님들, 후배들, 너무 고맙다. 앞으로 오는 사람도 어여 와, 보고 싶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DMZ에서 수색작전을 펼치던 중 김정원 하사와 함께 북한이 매설해둔 목함지뢰를 밟고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재 하 하사와 김 하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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