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825대 1…‘올해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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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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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울산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청약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한 울산 북구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B5블록에 총 825개 업체가 몰려 8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전국의 공공택지 청약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나머지 블록에도 건설사들이 몰려 7개 필지에 총 4980개 업체가 입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납입한 청약 예약금만도 약 16조원 수준이다. 일부 건설사들은 자회사 등을 동원해 30∼40여개씩 청약을 신청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울산 송정지구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이 나온 것은 최근 울산 내에서 분양 열기가 지속됨에 따라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울산 송정지구는 공동주택용지 전매 제한 규제 제외 지역이라 건설사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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