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특수활동비 개선소위 수용 안 되면 결산처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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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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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국회의원 기득권 중 하나인 특수활동비 개선을 고리로 대여공세 강화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 ‘특수활동비 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새누리당에 전격 제안했다. 새누리당이 거부할 경우 오는 28일 2014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의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특별활동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소위 구성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일로 예정된 결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회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도 “특수활동비는 올해만 8800억원에 달하지만 누가 어떤 용도로 어떻게 썼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예산’”이라며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 구성없이는 결산소위 의결은 하지 않겠다”고 가세했다.

특히 특수활동비가 정권 유지를 위한 정보활동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 의원은 “검찰 등 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는 민간사찰과 신공안통치를 위한 각종 정보활동비로 사용된다는 의혹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대폭 삭감한 특수활동비의 집행과정이 투명한 업무추진비 등으로 전환하고, 감사원 지침에 따라 특수활동비 집행후 사용내역을 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 “새누리당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여당 대표도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 마련에 동의했음에도 새누리당이 여전히 반대하는 사실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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