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 발효액 먹은 송아지, 폐사율 줄고 체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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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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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개발한 ‘유산균 발효액’이 동식물 생육 개선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발효액에는 다양한 영양분과 단백질,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박테리오신 등이 포함됐다. 

㈜쎌바이오텍은 김포한우협회에 유산균 발효액을 공급, 한우에게 섭취시킨 결과 한우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사료 섭취량을 약 10% 상승시켜 한우의 체중 역시 증가하는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소의 분변에서 암모니아가스가 감소됐다. 유산균 발효액을 먹인 한우가 사료 내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함과 동시에 한우의 소화 능력이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유산균 발효액이 한우의 장 내 세균총을 정상화시키고 살모넬라, 대장균 및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며 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한우협회는 소 4개의 위 중 제1 위장 내 환경이 잘 조성될 경우 설사 및 질병 발생률을 현격히 줄일 수 있고 면역력 증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 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보통 설사로 인한 송아지 폐사율이 약 5%를 웃도는데 비해 유산균 발효액을 먹인 송아지는 폐사율이 약 1~2%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병선 김포한우협회 지부장은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발효액이 한우 등급의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한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발효액을 육계(식용 닭)와 친환경 농작물에도 적용하고 있다. 육계는 증체량(일정 기간에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난 양)이 최대 5%, 친환경 농작물의 생체중(살아있는 생물의 무게) 및 엽수(식물체 잎 수)는 각각 15%, 19% 증가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A FARM SHOW-창농귀농박람회’에서 농축산물 생산성 개선을 희망하는 농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유산균 발효액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최재효 ㈜쎌바이오텍 발효생산본부장은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발효액을 활용할 경우 사육기간을 단축시키고 품질 개선이 가능해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전국 농가 및 지자체와 적극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 FARM SHOW-창농귀농박람회는 우리 농업을 지식과 정보, 기술이 결합된 창조농업으로 변화시키고 농업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예비창농인, 귀농인과 관련 지자체가 함께 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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