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창조적 교육사업, 초·중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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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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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형’ 우수 창조적 교육프로그램 초·중학교 전면 시행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고등학교에 이어 초·중학교에서도 ‘고양형’ 창조적 교육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과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발굴·육성을 위한 ‘초·중 창조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105개 초·중등학교에서도 고양시만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들이 9월부터 대거 시행된다.

이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열린 ‘고양시교육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우수학교와 프로그램들을 선정하고, 당초 발표키로 한 27일 언론을 통해 시가 최종 발표한 것이다.

중학교의 심사결과는 △창조적 학교(백마중/ 1,000만원 지원) △행복한 학교(일산동중, 발산중, 일산중, 백석중, 서정중, 덕양중 등 6개교/ 800만원 지원) △ 즐거운 학교(화수중, 정발중, 풍동중, 덕이중, 신원중, 가람중, 목암중, 대송중 등 8개교/ 600만원 지원) △꿈꾸는 학교(15개교/각 300만원 지원) 등 모두 30개 학교다.

또한 초등학교의 심사결과는 △창조적 학교(서정초/ 1,000만원 지원) △행복한 학교(강선초, 모당초, 문촌초, 목암초, 덕이초, 백양초 등 6개교/ 800만원 지원) △즐거운 학교(무원초, 일산초, 대화초, 낙민초, 양일초, 행신초, 능곡초, 금계초 등 8개교/ 600만원 지원) △꿈꾸는 학교(60개교/ 각 300만원 지원) 등 모두 75개 학교다.

‘창조적 학교’(1위)에 선정된 ‘백마중학교’는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분야에 ‘2015 백마인 2030고양평화통일 특별시민되기’프로그램으로 응모, ‘2030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지역적 특성을 학교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백마중의 ‘2030고양평화통일 특별시민되기’ 프로그램은 △나! 고양시 중학생! △나! 평화세대! △나! 고양평화통일특별시민! 등 3단계의 세밀한 실행목표를 세워 학생들로 하여금 고양시의 가치 발굴, 글로벌 민족역량 강화, 인권과 평화교육을 통한 통일의 필요성 등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고양형’ 교육사업의 권장모형이라고 시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같은 ‘창조적 학교’(1위)로 선정된 서정초등학교는 “글우물 문화·예술 및 생태교육으로 함께하는 서정 마을교육 공동체”라는 ‘행복한 마을교육 공동체’분야에 응모하여 역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정초는 지역 내 성사천과 생태학습공원 등 생태환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에코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학부모들과 지역인사들의 교육기부로 운영하는 ‘글우물 문화예술제 동아리별 강좌’ 개설, 교직원 배움 동아리 운영 등 지역특성을 잘 살려낸 마을교육공동체의 우수 사업모델로 인정을 받았다.
 

[고양시제공]

최성 고양시장은 “초·중·고교의 창조교육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이 하나가 된 창조적 교육공동체를 슬기롭게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강조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고양형’ 교육공동체적 사업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우선 마을단위를 대상으로 여건에 맞게 특성화된 교육 사업들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월 고교창조적 인재육성사업과 이번 초중 창조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참여한 서정고, 서정중, 서정초, 아람초 등 4개 학교가 서정마을 내에서 성사천, 생태학습공원, 행신나루공원, 서두물공원 등 지역 내 생태와 문화예술 공간, 학부모 교육기부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참신한 프로그램들이 공통적으로 응모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이곳 4개 학교를 포함하여 관내 행복학습센터 및 평생학습카페 등 평생교육기관, 복지관, 도서관, 생태와 문화예술 공간, 학부모 교육기부 등 서정마을 전체를 특성화된 교육공동체로 지정(가칭 ‘에코교육 시범지구’), 다양한 방식의 ‘고양형’ 창조적 교육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초·중 창조교육 프로그램사업’은 지난해에 처음 시행되었으나, 학교별 우수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변별력이 부족하여 제도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2015년도부터 ‘고교창조적 인재육성 사업’과 더불어 학교 현장에 맞는 학생중심의 다양한 창조적 교육프로그램들이 대거 발굴되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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