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모르고 떨어지는 예금금리...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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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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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가 1.5%대까지 주저앉은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 은행의 창구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예금금리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시중 실세금리가 계속 떨어진 탓에 예금금리는 1.5%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예금금리는 은행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연 1.5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리면서 1.5%대에 진입했다.

이같은 예금금리 추락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우리은행은 우리유후 정기예금, 우리웰리치100예금, 우리평생파트너예금 등 금리를 기존 1.45%에서 1.3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25일부터 실세금리정기예금을 기존 1.55%에서 1.45%로 내렸고, 1년짜리 가계우대 정기적금의 금리도 1.70%에서 1.60%로 0.1%포인트 인하했다.

대출금리도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로 6월보다 0.05%포인트 떨어지면서 2%대에 진입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에서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비중은 52.8%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비은행 금융권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1.75%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모두 내렸다.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8.18%로 0.24%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은 연 16.3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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