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일 野부대변인 '김정은 존경' 페이스북 논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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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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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영일 부대변인 페이스북]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 직후 '김정은도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다. 이를 본 새누리당은 '국민 배신 행위'라며 허영일 부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 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 일을 하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분 다 존경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김형진 수석부대변인의 서면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부대변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어야 했던 군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자, 긴장상황 속에서도 우리 정부를 응원하며 가슴 졸이던 우리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형진 부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자신들이 외치는 '안보정당'의 구호를 공허한 외침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도발의 피해자인 군인과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허 부대변인을 당직에서 즉각 해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한 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일자 허 부대변인은 "본뜻이 잘못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삭제한다"며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서 지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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