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주원에게 "한 번밖에 걸 수 없는 전화 그게 바로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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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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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용팔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용팔이′ 김태희, 주원에게 “한 번밖에 걸 수 없는 전화 그게 너야”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에서 여진(김태희)이 태현(주원)에게 핑크빛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현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벽을 두드려 여진에게 장난을 쳤다. 여진도 웃으며 벽을 두드려 화답했다. 이에 예배당으로 나온 두 사람은 "죽은 사람 미워하지마."라며 여진이 말을 꺼냈다. 이어 여진은 "그 사람 나 때문에 죽었어.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난 아직도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해. 남들한테 3년은 상처가 아물 수 있는 시간인지 모르지만 나한테 지난 3년은 매일같이 똑같은 기억이 반복되는 시간이었어."라고 말했다.

여진은 태현에게 "기다려줄 수 있겠어? 내 상처가 조금 아물 수 있을 때까지"라고 말했고 태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태현은 "나 너한테 말하지 않은 게 있어. 경찰이 한신병원까지 날 추적해왔어. 그리고 한도준이 곧 네 장례식을 치를 거야. 그때까지 숨길 수 없어. 들킬 거라고"라고 알렸다.

여진은 "그럼 넌 어떻게 할 생각이었어?"라고 물었고 태현은 "난 의사잖아. 날 간절히 기다리는 조폭 고객님들도 있고"라며 웃어보였다. 또 여진은 "너 내가 전화 안했으면 진짜 가버리려고 했어?"라고 물었고, 태현은 "넌 나한테 왜 전화했어. 악어들 다 어떡하구"라고 응수했다.

여진은 "한 번밖에 걸 수 없다며? 세상에 한 번밖에 걸 수 없는 전화. 그게 너야"라고 핑크빛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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