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이주열 총재, 1년만에 비공개 회동...경제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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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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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년여 만에 만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각 기관 주요간부와 함께 비공개로 회동한다.

이번 만남은 이달 초 최 부총리 측에서 이 총재에게 먼저 제의해 성사됐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과 국내 경기 부진 등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 말 종료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를 새로 정하는 문제도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최 부총리는 지난 5월 ADB연차총회차 방문한 아제르바이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오히려 만나지 않는 게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거의 매일 만나며, 미국이나 영국도 그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이 간부를 대동하고 만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21일 조찬 모임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작년 9월 20일 호주 시드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숙소인 호텔에서 사적인 '와인 회동'을 가진 적도 있다. 공교롭게 회동이 이뤄진 후 한은이 금리를 내렸다. 

당시 최 부총리는 "금리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척하면 척"이라고 발언해 두 기관이 교감했다는 인상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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