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춘천마임축제, 14일 백령초교에서

춘천마임축제 중 함서율 공연 장면[사진=춘천마임축제 조직위 제공]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 권영중)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백령초등학교에서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마임을 만들다'라는 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의 춘천마임축제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총 3개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움직임극단 판토마임팩토리의 ‘키다리붕붕쇼’, 함서율의 ‘더해프닝쇼’, 더 마트의 ‘더 마트 쇼’로 구성돼, 광대 공연부터 정통 판토마임까지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사할 예정이다.

춘천마임축제 심현주 예술감독은 “남북 대치로 인한 긴장감으로 수심이 깊던 백령도 주민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7회째를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현대 마임·신체연극·거리연극·야외 설치공연·장소 특정형 공연 등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예술과, 아!수라장·미친금요일·도깨비난장 등 카니발적 공간에서 즐기는 일탈과 난장, 자유의 축제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대공연예술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