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직원이 'KEB하나은행-KAiST 산학협력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대학원생에게 은행상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은행은 KAIST 경영대학과의 산학협력 과정인 '은행산업과 신상품 개발' 강좌를 개설하고 지난10일 오후 첫 실무강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해당 강좌의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씽크탱크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후원을 맡았다. 'KEB하나은행 - KAIST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금융분야 이론수업을 먼저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의 실무 부서장들이 리테일, 기업, SOHO, e-금융, PB 등 각 분야의 업무 개요와 고객 특성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 학생들은 학기 말에 금융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며, 상품성 있는 아이디어는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금융상품으로 출시하게 된다. 산학협력 교과목을 담당하는 KAIST 경영대학의 박광우 교수는 “금융전공 학생들이 재학기간 중에 은행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직업에 대한 탐색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금융이론지식을 현업 상황과 접목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첫 실무강의를 진행한 정천석 KEB하나은행 부장은 “학생들이 은행 실무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지만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학기 말에는 핀테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새로운 고객 중심의 금융상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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