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업권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4조7000억원으로 2010년말과 비교해 31.7% 증가했다. 3월말 보험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조7000억원으로 금액만 보면 은행권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증가율(67.7%)은 두 배를 넘어섰다.
이 기간 상호금융업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규모는 55조7000억원으로 5.9%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경우 928조원으로 35.4%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 업권에서 이 기간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은행권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0년 3.4%에서 올해 1분기 2.6%로 0.8%포인트 내렸고, 보험권은 3.9%에서 3.0%로 떨어졌다.
한편 5년간 주택담보대출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과 보험권은 2010년 4분기 당시 평균 4등급 정도 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2015년 1분기 와서는 담보가 있음에도 3등급 가량 돼야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평균 신용등급이 4.7등급에서 3.4등급으로, 보험은 4.2등급에서 3.4등급으로, 저축은행은 9.9등급에서 8.6등급으로, 상호금융은 4.9등급에서 4.3등급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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