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어깨건강 '빨간불'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20~30대의 어깨건강이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이병원은 20~30대 남성 60명과 여성 66명 등 총 126명을 대상으로 어깨 유연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깍지를 끼고 등 뒤로 손뻗어 올리기 동작을 할 때 '30도 이하'로 관절이 움직인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상적인 관절의 가동범위는 40도다.

이런 답변을 한 응답자의 81%는 '사무직' 종사자였다. 남성 53%와 여성 30%가 30도 이하의 가동범위를 보였다.

'45~60도 사이'는 37%, '60도 이상'은 22%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1%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어깨통증이 생긴다고 답했다.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29%에 달했다.

이처럼 20~30대가 어깨관절 가동범위가 좁고 통증에 시달리는 데는 잘못된 스트레칭 습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스트레칭 횟수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2~3회' 27%, '1회' 21%, '수시로 한다' 12% 순이었다.

김영호 일산하이병원 원장은 "스트레칭은 한 번에 무리하게 하기보다는 천천히 자주, 점진적으로 해야한다"면서 "10초 정도 유지하고 쉬었다가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10~15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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