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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를 닮은 중국의 배우 샤오지궈.[사진=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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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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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센트]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짝퉁 오바마가 출현했다. 주인공은 중국의 단역배우인 샤오지궈(肖基國).
22일 텐센트뉴스에 따르면 중국인이지만 어두운 피부색을 가지고 있고, 외모가 오바마 대통령과 흡사한 29세 청년 샤오지궈는 생일도 오바마 대통령과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고 혈액형은 똑같다고 한다. 샤오지궈는 과거 일용직 노동자, 건물 경비원 등을 했었다. 2012년 우연히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로 웹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오바마 대통령을 흉내내기 시작했고 인기를 탔다.
이후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손동작, 제스춰 등을 연구해 흡사하게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영상을 수백번 반복해서 보았고, 그의 강연을 외웠다는 샤오지궈는 “영어를 잘못하기 때문에 무대에서 강연할때 진짜 영어와 가짜 영어를 섞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오바마와 더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다고 한다. 신기한 모습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사진활영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의 친구들은 모두 그를 오바마라고 부른다. 성형외과의 광고모델로 선 적이 있다는 그는 "나는 결코 성형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다. 매체는 샤오지궈가 '중국의 오바마'로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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