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9월 제조업 쇼크' 상하이종합 2.1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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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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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9% 하락한 311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 = 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제조업 지표 악화에 따른 충격으로 중국 증시가 23일 나흘 만에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3포인트(2.19%) 하락한 3115.8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6포인트(0.83%) 하락한 1736.4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지수도 0.04% 하락한 2077.9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75억6000만 위안, 3215억3100만 위안에 달했다.

금융(-2.85%), 석탄(-2.57%), 호텔관광(1.95%), 석유(-1.79%), 항공(-0.86%)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전자IT(1.13%), 선박제조(0.95%) 등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차이신 9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돌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불을 지친 게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차이신에 따르면 9월 제조업 PMI는 47.0으로 시장 예상치(47.5)는 물론 전월치(47.3)를 밑돌았다. 2009년 3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 3개월째 하락한 PMI 지수는 현재 7개월 연속 경기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8%로 하향 조정했으며, 바클레이은행 역시 6.6%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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