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는 9일 오전 인문사회계, 10일 오전 자연계로 나눠 실시한다.
올해 건국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사 시간(100분)과 논술 문제수도 축소했다.
건국대는 수험생들이 수시 논술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논술고사 유형과 안내를 담은 ‘KU논술가이드북'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2015학년도 논술고사의 해설영상과 2016학년도 논술고사의 유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모의 논술고사의 해설영상, 모범답안 등을 공개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논술고사 준비에 필수적인 건국대 논술고사의 특징을 현직 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분석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건국대는 올해 484명을 모집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에서 논술고사 성적 60%, 학생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도 반영교과별 상위 3과목만(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음) 반영하고 등급간 격차도 좁혀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부담을 낮췄다.
건국대는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특수교육대상자)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건국대의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논술고사 문제수를 축소하고 시간을 100분으로 줄여 실시한다.
인문사회계1(인문계 전 모집단위)은 401~600자 문제와 801~1000자 문제를 출제하고 인문사회계2(상경, 경영대학)는 401~600자 문제와 수리문항 문제를 출제한다.
수리문제에는 3가지 문항을 출제한다.
자연계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공통) 문제와 과학 문제(과목별 2문항)으로 축소했다.
과학은 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모집단위별 지정 1과목을 응시하면 되고 지정과목이 없는 모집단위는 수험생이 원하는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인문사회계1은 지문 제시형으로 출제하고 이해력과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평가한다.
도표 자료가 포함한 인문, 사회, 문학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의 최종적 결과물 외에 사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인문사회계2(경영, 상경계열)은 지문 제시형과 수리 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인문, 사회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과 논증력, 표현력을 평가하고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가운데 사고의 최종적 결과물 외에 사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낸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과학 등 자연계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출제한다.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 능력과 함께 사고 및 추론의 최종적 결과 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한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건국대 논술전형의 유형과 특징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논술가이드북과 모범답안, 해설동영상 등 다양한 논술 대비 채널을 마련한 만큼 학생들이 최대한 활용해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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