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철원의 미래와의 연을 잇는' 33번째 태봉제가 철원군민의 날을 맞아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철원군은 “태봉의 살아있는 숨결, 철원의 미래와 연을 맺다”라는 주제로 올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군민화합 축제의 장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철원군과 태봉제위원회는 제33회 태봉제 및 군민한마음체육대회를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새롭게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6일 첫날 오전에는 태봉제례, 태봉백일장, 휘호대회, 동아리페스티벌 등 문화행사 등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관내 장병들이 참여하는 장병가요제를 신설해 장기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을 펼쳐 민·군·관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6사단(청성부대) 주관으로 철원·동송 시가지 일원에서 군악대를 필두로 군장비 퍼레이드를 개최해 ‘태봉제’의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7일에는 평화통일기원합수제, 태봉가요제, 궁예왕 어가행렬, 달샤벳, 헤일로 등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궁예왕 즉위식’에는 불꽃로켓과 불꽃분수 연출로 화려함을 더할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인 8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읍·면 선수단 입장식이 펼쳐지며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씨름,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종목들을 확대해 진행된다. 이어 폐막공연과 경품추첨을 끝으로 제33회 태봉제 행사의 모든 일정이 끝마치게 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태봉제 행사를 철원군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태봉제를 지역 축제가 아닌 전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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