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 위축…개인 거래는 증가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 3분기 중소형 빌딩(500억원 미만) 시장에서 전체 거래 규모는 감소한 가운데 개인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시장에서 거래된 중소형 빌딩은 총 277건으로, 전 분기 307건에 비해 10%(30건) 가까이 줄었다. 거래 금액 역시 1조3385억원으로 지난 2분기의 1조7200억원에 비해 22%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말까지 이미 유망한 중소형 빌딩의 거래가 많이 이뤄진데다, 최근 강남권 중소형 빌딩 임대 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거래가 둔화됐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반면 개인들의 중소형 빌딩 매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매수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3분기 개인투자자들의 중소형 빌딩 거래는 총 232건으로 2분기(210건)에 비해 증가한 반면 법인은 같은 기간 42건으로 2분기 80건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