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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중앙에는 훗날 조선의 철혈 군주가 되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자리잡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다섯 용과 주요인물들의 다양한 인연과 관계, 복잡한 감정 등이 보기 쉽게 담겨 있다. 여기에 ‘육룡이 나르샤’가 팩션 사극임을 알 수 있도록 각 인물 별로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을 구분해 놓았다.
먼저 이방원과 정도전(김명민 분)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있어 인생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되는 인물이다. 또 이방원의 아버지인 이성계(천호진 분)와는 혼란스러운 고려 말 ‘조선 건국’이라는 뜻을 함께 도모한 조력자다.
‘육룡이 나르샤’는 그 동안 이성계를 조선의 창시자로, 정도전을 조선의 설계자로 설명하며 극의 내용을 암시해 왔다. 육룡 중 실존인물인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3인이 어떻게 뜻을 모으고 ‘조선 건국’에 앞장서게 됐는지,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펼쳐진다.
반면 분이의 오빠인 이방지(땅새/변요한 분)는 이방원과 벗이자, 인생의 라이벌 관계이다. 바람과도 같은 검객 이방지는 이방원과 함께 정도전의 제자가 될 예정이다. 이방지와 달리 무휼(윤균상 분)은 이방원의 절친한 벗으로 그의 곁을 지킬 전망이다. ‘육룡이 나르샤’ 속 여섯 용 중 젊은 피 4인방의 스토리 역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외에도 이방지의 옛 연인이자, 정도전의 현재 연인이 된 연희(정유미 분)의 이야기 역시 ‘육룡이 나르샤’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한 차례 설명됐던 정도전과 이방지, 둘 사이의 여인 연희의 특별한 사연. 이들의 숨은 이야기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공개된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육룡이 나르샤’에는 50부작 이야기를 이끌어 갈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조선 건국’ 혹은 그 이후의 역사적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특별한 운명으로 얽힌 육룡과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이고도 쫄깃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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