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6조원대 중후반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에 시장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고꾸라진 이후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4분기에 5조원대로 회복했고 올해 1분기 5조원 후반대, 2분기 6조원 후반대로 올라서 V자형 반등 흐름을 이어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48조54200억원 대비 5.07% 늘었고 전년 동기(47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7.48%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은 환율 효과와 함께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들의 전반적인 판매량이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얻은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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