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다문화가족 80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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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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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2015년 결혼이민‧귀화자가 30만명을 넘고 다문화가족 역시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1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다문화가족수‧결혼이주자 등 연도별 변동내역'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통계를 분류하여 공포하기 시작한 2007년에 비해 8년만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2015년 결혼이민자 등의 총원은 30만5446명으로 그 중 결혼이민자가 14만7382명(48.2%)이었으며 혼인귀화자는 9만2316명(30.2%)이다.

결혼이민자는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결혼했던 적이 있는 사람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이다. 혼인귀화자는 한국인과 결혼 후 귀화를 한 사람이다.

결혼이민자 등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까지 포함하는 다문화가족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여성가족부가 추산한 올해 다문화가족 수는 82만명으로, 통계를 시작한 2007년 33만명에 비해 2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선미 의원은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며 "당사자에 대한 적응 정책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관용을 키우기 위한 전정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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