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 시민들의 성원 속 화려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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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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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83개 단체, 156개 프로그램으로 고양의 평화를 꿈꾸다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100만 고양시민 행복축제를 대표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지난 11일 화려한 불꽃으로 가을밤을 수놓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고양시(시장 최성)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32만여 관객의 환호 속에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시의 위용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순수 거리예술공연의 국내 대표적 축제로서 ‘거리예술, 고양의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83개 단체 156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았다.

극단 몸꼴의 ‘불량충동’을 개막작으로 시작해 ‘나홀로 서커스’, 프로젝트 날다의 ‘Y컴퍼니’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식초청작은 시민의 수준 높은 예술적 감성을 만족시켰다.

폐막공연 예술불꽃 화랑의 ‘화산대’는 국내 최초로 연극과 불꽃을 결합한 대형 거리불꽃 공연으로 고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고양문화재단 안태경 대표는 “이번 호수예술축제의 특이할 점으로는 시민참여형 2015 G-버스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60개 팀의 버스커가 참여한 이 행사는 국내 거리아티스트의 현 주소와 신한류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잘 반영해 주는 듯 시민의 관심도 그 만큼 높았다.

무엇보다도 대미를 장식한 폐막 불꽃공연은 시민으로부터 가장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3만여 명의 관객들이 호수 위에 펼쳐지는 불꽃을 바라보며 3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성과는 호수예술축제가 개최되는 동안 인근 상권에 커다란 도움을 준 것으로 평소보다 늘어난 관광객과 인파로 인근 상가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상인들은 전한다.

한편, ‘2015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거리예술의 도시 고양시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서 축제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향후 고양형 거리예술의 확산과 발전에 대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축제 그 이상의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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