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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원인불명 악취’ 원인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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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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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송도국제도시 내 ‘원인 불명 악취’의 원인이 밝혀졌다.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비례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지난 9월 10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부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환경부 차원의 역학조사 실시를 주문했다.

이에 지난 9월 21일부터 열흘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 인천시와 연수구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3곳과 생활폐기물집하시설, 남동유수지 등 총 5곳을 조사했다.

합동 조사 결과, 총 5곳 가운데 4곳의 최종배출구에서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송도사업소(음식물처리시설), 생활폐기물집하시설, 송도하수처리장, 승기하수처리장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관계기관 합동조사 당시엔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거지역 근처에서는 복합악취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곳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악취확산모델링(CALPUFF) 예측결과에 따르면 남동유수지, 생활폐기물집하시설, 승기하수처리장, 송도하수처리장 등에서 주변지역에 악취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동유수지는 광범위한 악취발생 면적과 남동공단과의 연접 등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폐기물집하시설은 인접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합동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남동유수지는 퇴적물 준설 등 중장기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생활폐기물집하시설은 내년 중 악취 저감 관련 추가 장비시설을 설치·완료토록 했다.

특히 승기하수처리시설의 경우에는 악취밀폐시설의 추가설치를 위해 국고지원이 필요하지만, 2016년도 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민현주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국제도시 주민으로서 우리 이웃들이 더 이상 악취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끝까지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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