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입국자 수가 28만2000천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말까지 난민과 이주민의 유럽 유입이 지난해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론텍스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로 8월에 19만명이 EU 국가로 들어온 데 이어 9월에도 17만명이 입국했다고 전했다.
프론텍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이 입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난민이 몰려들고 있는 곳은 그리스의 섬 지역으로 가레스보스 섬 등 에게해의 그리스 섬으로 올해 9월말까지 35만명이 도착했다.
유럽 입국 난민 중 20만4000명은 헝가리로 들어왔다가 다른 유럽 국가로 재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들은 서유럽으로 가기 위한 기착지인 헝가리로 몰려들고 있었고, 이에 헝가리는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헝가리가 국경 통제를 강화한 이후 난민 9만7천명이 크로아티아로 들어왔다고 프론텍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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