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입국 난민 올해만 7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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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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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자료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유럽연합(EU) 국가로 입국한 난민과 이주민이 71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http://frontex.europa.eu) 가 13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입국자 수가 28만2000천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말까지 난민과 이주민의 유럽 유입이 지난해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론텍스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사태로 8월에 19만명이 EU 국가로 들어온 데 이어 9월에도 17만명이 입국했다고 전했다.

프론텍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이 입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난민이 몰려들고 있는 곳은 그리스의 섬 지역으로 가레스보스 섬 등 에게해의 그리스 섬으로 올해 9월말까지 35만명이 도착했다.

유럽 입국 난민 중 20만4000명은 헝가리로 들어왔다가 다른 유럽 국가로 재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들은 서유럽으로 가기 위한 기착지인 헝가리로 몰려들고 있었고, 이에 헝가리는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헝가리가 국경 통제를 강화한 이후 난민 9만7천명이 크로아티아로 들어왔다고 프론텍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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