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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투자처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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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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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방안’에 따라,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방안’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절차 간소화를 통해 개발이 가능해진 부분이다. 특히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역할이 미약하고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는 해제를 용이하게 하여 토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투자를 활성화 하여 약 1300억 원의 투자 유발 효과와, 해제절차 간소화로 1년여의 기간 단축 및 금융비용 연간 224억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그린벨트 현황]


현재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임을 감안할 때 (자료1 참조), 정부의 이와 같은 정책발표는 수도권 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투자가 지금이 적기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개발제한구역이 위의 정책에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기에, 입지조건, 교통망, 개발계획 등 토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사전에 필요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린벨트 완화사례]


우선 입지조건이 개발제한구역 투자의 핵심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개발 지역 사이에 끼어 있는 그린벨트나, 개발지역 인근이고 도로가 옆에 있는 그린벨트 등은 해제를 허용해 개발이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크게 개발이 되어 신도시가 생기고 택지지구가 조성되는 지역의 인근 그린벨트들은 위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대부분이 해제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판교신도시’, 송파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등이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정부의 정책변화로 호재를 본 사례이다. 경기도 시흥시도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 이였으나 각종 개발 계획들이 연달아 발표되어 현재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시흥시는 현재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를 비롯 소사-원시선(2017년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예정)까지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 후 여의도, 신도림, 강남 등의 지역에서 30분대 접근성이 형성된다. 더불어, 장현지구에는 280억 부지의 복합환승센터인 시흥시청역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 자료(2014년 기준)에 따르면 시흥시 목감지구는 건설사 입찰 경쟁률 406:1을 기록, 뜨거운 투자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인근 토지를 분양하고 있는 우영도시건설 임갑진과장은 “최근 진행한 2015 부동산 트렌드쇼 이후로 시흥시에 대한 투자자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꼼꼼한 입지조건 분석과 인근 지역에 개발 호재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고 전하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시흥시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02-6209-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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