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대 영유아보육과의 협력어린이집이 학생들을 위한 브런치데이(brunch day) 행사에 뜻 깊은 후원을 함께 했다.
브런치데이는 일찍 등교하느라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해 학과 교수들이 학기 중 매주 수요일 아침 빵과 음료수를 내놓기 시작한 데서 비롯돼 3년째 학과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협력어린이집(산들어린이집, 하늘어린이집)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 교내 정곡관 3층 학과 로비에서 열린 브런치데이 행사에 영양떡과 음료를 지원한 것.
매주 음료병으로 상징적 글자를 만들어 의미를 되새기는데, 이날은 협력어린이집 원장님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를 만들었다.
산들어린이집 전순옥 원장과 하늘어린이집 고기순 원장은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브런치데이 행사로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교수님들의 훈훈한 미담을 듣고, 함께 하게 됐다”며 “이러한 정성과 사랑이 담긴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학생들을 올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보육교사를 길러내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영 교수(영유아보육과 학과장)는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며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갖고자 교수들이 뜻을 모아 3년째 브런치데이 시간을 갖고 있다”며 “협력어린이집 원장님들도 함께 사랑의 브런치를 후원해주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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