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공동 협력을 위해 ‘한-미 정밀의료 및 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를 지난 16일(현지시간)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력의향서는 지난 6월 개정한 보건복지부(MOHW)와 미국 보건후생부(HHS)간 ‘보건 및 의료과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체결됐으며, 이주실 한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원장과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이 서명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의향서를 통해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연구재원(Joint Fund) 조달 방안 모색 △연구자들의 인력교류 및 교육·연수 강화 △정기적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조세핀 브릭스 보완통합의학센터장은 ‘미국의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윤건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창조경제 롤 모델로서의 정밀의료 한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메르스 분야의 경우 앤소니 파우치 알러지감염병연구소장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메스르 등 신종감염병 연구 지원 현황’을, 이주실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이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미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한국이 메르스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자원을 활용한 연구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정밀의료와 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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