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4%는 사채 쓴다...대부업체 평균 금리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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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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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경제연구소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국내 중소기업 중 3.4%는 고금리 사채(私債)를 이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이 쓰는 사채 평균 금리는 8.21% 였고, 대부업체에서 조달할 경우 연 평균 25.9%에 달했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종사자 수 5인 이상의 중소기업 4500곳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조사한 '201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채를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 비중은 3.4%였다.

중기업보다 소기업이, 그리고 매출액이 작은 기업일수록 사채 조달 비중이 높았다.

이들 기업의 63.4%는 사채를 쓴 이유로  ‘은행 및 제2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 지인, 친·인척 등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해서’(27.3%), ‘사채의 차입절차가 신속·간편해서’(8.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조달 경로별로 사채의 연평균 차입 금리는 대부업체가 25.9%, 사채업자 20.1%, 거래업체 12.2%, 친구·지인·친인척 6.7%로 나타났다. 전체 사채의 평균 금리는 8.21%였다.

기업들의 사채 평균 차입금액은 1억5600만원이었고 총 차입금액은 약 2조5000억원이었다. 사채 차입금액은 1억원 미만이 56.1%, 1∼5억원 미만이 35.4%로 나타났으며, 5억원 이상도 7.9%에 달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6.9%는 금융기관에 신청한 신규대출이 거절당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금융기관의 대출거절 가능성 높았는데 거절 사유로는 ‘담보부족’(63.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대출한도 초과’(30.6%), ‘신용등급 미달’(26.8%), ‘업력이 짧아서’(13.5%), ‘사업성 불투명’(11.2%), ‘업황악화’(9.4%) 순의 답변도 있었다. 

반면 매출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정책자금 대출 수혜기업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정책자금 대출 수혜기업 비중은 5.1%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정책자금 대출 수혜기업 비중(10.2%)이 건설업(0.8%)과 서비스업(3.6%)보다 높았다. 매출액 규모별 비중은 ‘매출액 10억원 미만’ 3.9%,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6.2%,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7.4%, ‘100억원 이상’ 7.3%로 나타났다.

2014년 말 현재 외부차입금 잔액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소기업의 62.1%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답변은 37.9%였는데 그 이유로 83.8%가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해서"라고 답했다.  이밖에 '대표이사의 무차입 경영철학 실천'(10.4%), '담보부족 등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서'(3.2%) 등의 답변이 있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실태에 대한 첫 종합진단 통계조사로서, 앞으로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초통계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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