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본격적인 철새도래시기를 맞아 야생조류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에 나섰다.
강원도는 전남·광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철새가 도래하는 10월말 이전에 주요 철새 도래지 및 주변농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요 철새도래지 뿐 아니라 도내 주요 소하천에 대해 주2회 이상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주요 철새도래지에 차단 방역 현수막 및 입간판 설치, 출입구 일원화, 발판 소독조 및 생석회 도포, 주 2회 이상 일제소독 및 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내 오리사육농장 등 방역중점농가 1670호에 전담공무원 182명을 지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올 10월부터 내년5월까지 주요 철새도래지 및 방역취약 가금농장, 관광객과 접촉 할 수 있는 가금사육 체험목장 등 106개소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
서종억 강원도 전염병관리담당은 “철새에 기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강릉 경포호, 속초 청초호, 철원 토교저수지 일원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철새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축사 내․외 소독과 축사 출입시 철새분변 유입을 차단하는 등 차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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