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1400원대 재진입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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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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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국내유가가 다시 1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중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작용한 듯 보인다.

2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08원 내려 리터당 1500.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16일 기준 부산 사상구의 한 주유소가 ℓ당 1393원에 휘발유를 파는 등 이미 1500원 미만 주유소가 전체의 70%에 달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 3월 7일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1400원대로 떨어질지 주목된다. 

환율이 변수다. 국내유가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데, 국제유가가 변동이 없더라도 환율이 20% 오르면 공급가격에는 20% 만큼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7∼8월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40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졌지만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주유소 기름값은 국제유가 하락분만큼 내려가지 않았다.

업계는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져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은 지난 7일(리터당 484.28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6일에는 439.12원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5일 1194원에서 이달 19일 1121원으로 한달내 7%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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