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는 20일 오전 4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기성용을 선발 벤치에 앉힌채 출발한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을 취했다. 최전방엔 고미스가 서고 2선엔 몬테로, 아예우, 바로우가 받쳤다. 중앙 미드필더엔 셸비와 기성용을 대신한 코크가 섰고, 포백은 테일러, 윌리암스, 페르난데스, 앙헬 랑헬이 구성했다. 골키퍼로는 파비안스키가 나섰다.
스토크도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원톱으로 호세루를 세우고 2선엔 샤키리, 보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배치됐다. 3선에는 웰란, 찰리 아담이 나섰고 포백은 존슨, 카메론, 볼샤이트, 피테르스가 지켰다. 버틀란드가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다.
이 후에도 빠른 발의 보얀과 샤키리가 여러번의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스완지를 위협했다. 스완지는 반격해 보려 했으나 공격은 답답했고, 윌리암스를 주축으로 한 수비는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지속됐다. 스완지는 스토크의 공세에 시달렸고, 셸비가 스토크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 슛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운이 없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다급해진 몽크 감독은 후반 13분 아꼈던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을 투입했다. 교체 후 공격이 활로를 찾았다. 기성용은 빠른 돌파에 이른 멋진 패스로 고미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고, 시구르드손도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스완지는 후반 34분 에데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결국 승리는 스토크의 승리로 끝났고,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스완지는 리그 14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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