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희망나눔 마을공동체 만들기.'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으로 알려져 있는 동자동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연중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9시 현장 복지민원실'이란 대표사업을 비롯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및 민관협력 보호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희망을 나누는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쪽방촌 일대는 행정구역상 남영동으로 쪽방 밀집지역을 비롯해 고시원, 여인숙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이 많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통계에 따르면, 남영동 전체 879명 중 동자동 쪽방 지역에만 522명이 살고 있다.
이에 남영동주민센터는 지난 9월 1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9~11시 2시간 동안 현장(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복지민원실을 열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복지제도 안내를 비롯해 상담, 서비스 신청, 서류 접수 등을 진행하며 공무원과 복지도우미,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참여 중이다.
용산구는 또한 '취약계층 방문 모니터링 및 실태 욕구조사'를 내달 말까지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행정틈새 좁히기 △인적·물적 민간자원 확보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등을 마련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쪽방촌이 아니라 그야말로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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